12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8.1p 내린 104.7…심리 둔화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을 깨고 급락했다. 지난 23일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했다. 이는 수정된 전월치인 112.8에서 8.1 포인트나 둔화한 수준이다. 대선 직후 개선세를 보였던 소비자 심리가 연말에 진입하면서 급속히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12월에 주식시장에 대해 약간 덜 낙관적이게 됐다”면서 “52.9%가 주가가 앞으로 1년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1월의 역대 최고치 57.2%에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의 비중은 전달 21.7%에서 25%로 늘었다고 부연했다. 12월 기대지수는 전월대비 12.6포인트 급락한 81.1을 기록했다. 침체 기준선인 80을 겨우 지켰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 경우 1년 안에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12월 현재여건지수는 전월대비 1.2포인트 내린 140.2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소비자신뢰지수 급락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심리 둔화 소비자 심리